새 언약의 새로운 점들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요한복음 15:10)
예수님은 계명과 사랑의 어떠한 절대적 분리도 철저히 분쇄하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기를,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 .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요한복음 14:15, 21).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요한복음 15:10).
아버지와의 관계를 계명과 순종의 관계로 생각한다고 해서 예수님은 아버지의 사랑을 즐거워하는 데에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를 기대하십니다. 즉, 우리가 예수님을 우리에게 명령을 내리는 분으로 생각한다고 해서 예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위험에 빠지지는 않으리라고 기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맺고 있는 언약적 관계는 계명이 없는 언약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 명확히 알고 넘어가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모세 율법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신 옛 언약과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주신 새 언약 사이의 기본적인 차이는 계명이 있고 없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두 언약들 사이의 핵심 차이는 이렇습니다. (1) 메시야이신 예수님께서 오셨고 새 언약의 피를 흘리셨기 때문에(마태복음 26:28; 히브리서 10:29), 그 이래로 그는 새 언약의 중보가 되시며, 모든 구원하는 믿음 내지 언약을 지키는 믿음은 그를 믿는 의식적인 믿음입니다. (2) 옛 언약은 그러므로 "낡아지는" 것이 되었고(히브리서 8:13) 하나님의 새 언약의 백성들을 지배하지 않습니다 (고린도후서 3:7-18; 로마서 7:4, 6; 갈라디아서3:19). (3) 약속된 새 마음과 우리의 순종을 가능하게 하는 성령의 능력은 믿음을 통하여 주어졌습니다.
옛 언약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은혜로운 능력은 지금 신약 시대처럼 완전히 부어지지 않았습니다.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신명기 29:4). 새 언약에 있어 새로운 점은 계명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다는 점입니다.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예레미야 31:33).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에스겔 3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