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죄, 혹은 사보타주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고린도후서 12:8)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면서 그리고 다른 이들의 구원을 추구하면서 믿음으로 정직하게 사는 모든 삶은 마치 질병이 들끓는 마을을 향해 가는 그리스도인과 같습니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고난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곳에 머물러 있는 대가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지시하는 길을 따르기로 선택하는 것은 그분의 주권적 섭리 아래 그 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순종의 도상에서 만나는 모든 고통은 그리스도와 함께 받는 고난이며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고난입니다—암이든 타인과의 갈등이든.
그리고 이것이 바로 "선택받은" 이라는 말의 의미입니다—이는 우리가 기꺼이 고통이 우리에게 일어나는 순종의 도상을 받아들였다는 것이며 우리는 하나님께 불평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고난을 없애달라고 기도할지도 모릅니다(고린도후서 12:8). 하지만 하나님의 뜻이라면, 우리는 결국 그것을 천국으로 가는 순종의 길 안에 있는 제자도의 대가의 일부로 받아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순종의 길 안에 있는 모든 고난의 경험은, 그것이 박해이건 질병이건 사고이건 간에 다음 요소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모두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위협하고 우리를 순종의 도상에서 떠나게 하려고 유혹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믿음의 승리와 모든 순종의 인내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리스도의 소중함을 증언합니다—그 적이 질병이건, 사탄이건, 죄이건, 사보타주이건간에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부르심의 도정 중에 견디는 모든 종류의 고난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고난이자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입니다.
이 고난은 우리가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걷고 있는 도중에 오는 고난이라는 측면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고난입니다. 그리고 그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대제사장적 사역을 통해 우리에게 공급하시는 힘으로 견딘다는 측면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고난입니다 (히브리서 4:15)
한편, 이 고난은 그리스도의 선하심과 능력에 대한 우리의 충성을 시험하고 증명한다는 측면에서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입니다. 그리고 이 고난을 통해 그리스도의 가치—완전히 충족시키는 보상이요 상급으로서의 가치—가 드러난다는 측면에서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