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화음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창세기 2:23–24)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창세기 2:23) 그 여인을 아담처럼 만드시고, 그러나 또한 아담과 매우 다르게 만드심을 통해, 하나님은 그렇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깊은 연합의 가능성을 주셨습니다.
서로 다른 다양성을 갖는 두 상대가 결합되는 것 속에는 서로 거의 유사한 두 가지가 결합되는 것과는 사뭇 다른 연합이 누려집니다.
우리가 모두 같은 멜로디 라인을 노래할 때 그것을 "하나의 소리"를 의미하는 제창(unison)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소프라노와 엘토 그리고 테너와 베이스의 다양한 소리로 연합할 때 우리는 그것을 화음(harmony)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들을 귀가 있는 모든 사람은 단순한 제창보다 훌륭한 화음에서 무엇인가 더 깊은 감동을 느낍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른 남자가 아니라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동성애가 아니라 이성애를 창조하셨습니다.
24절의 이러므로라는 단어가 23절과 24절의 연결 관계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23절에서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객관적으로 여자가 남자의 살과 뼈의 일부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고, 주관적으로는 아담은 그 여자와 함께 있는 데서 기쁨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내 뼈중의 뼈요 살중의 살이라”
이 두 가지로부터 24절의 결혼에 대한 결론을 이끌어냅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다른 말로 하면, 태초에 하나님은 여자를 남자의 뼈중의 뼈요 그의 살중의 살로 취하셔서, 그녀를 남자에게 다시 주셔서 살아 있는 교제 가운데에서 하나의 육체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하셨습니다.
24절은 결혼이란 다름이 아니라 남자가 하나님께서 그에게 다른 이를 주셨기 때문에 부모를 떠나서, 이 여인에게만 굳게 붙어 있고, 여자와 한 몸이 되는 경험을 발견하는 것이라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