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언제 전적으로 당신을 위하는 분이 되시는가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에베소서 1:4)
저는 "하나님은 언제 우리를 100% 위하시는 분이 되시는가?" 라는 질문을 공개적으로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저의 답은, 생각이 깊고 성경적인 사람들이 마땅히 의아해할 답이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저는 그 사람들의 의문에 답하고자 합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바에 따르면, 하나님은 칭의의 순간에 돌이킬 수 없게 100% 우리를 위하는 분이 되셨다고 합니다. 즉, 우리가 그리스도를 아름다운 구주로 보고 그를 우리의 형벌을 대신하신 분으로 그리고 우리의 완전한 의를 대신하신 분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말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진노, 우리가 받아 마땅한 모든 정죄가 예수님께 쏟아부어졌습니다. 완전한 의를 위하여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모든 것이 그리스도에 의해 성취되었습니다.
우리가 (은혜로!) 이 보배를 보고 그를 영접하는 순간, 그의 죽음이 나의 죽음으로 여겨지고, 그의 정죄받음이 나의 정죄받음으로 여겨지고, 그의 의가 나의 의로 여겨지며, 하나님은 그 즉시 돌이킬 수 없이 영원히 우리를 100% 위하시는 분이 되십니다.
위와 같이 답하여도 그럼에도 아직 이런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영원 속에서 택함을 통해 우리에게 호의를 두셨다고 가르치지 않는가?" 다시 말하면, 생각이 깊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창세 전에 예정하신 것이므로 그 때 이미 100% 우리를 위하시는 분이 되신 것 아닌가?"라고 질문할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여기서 말하는 "100%"를 어떤 뜻으로 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여러 성경구절에서 발견되는 성경적인 진리를 보존하기 원합니다. 예를들어, 에베소서 2:3에서 사도 바울이 말하기를,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생을 얻기 전에 "진노의 자녀"였다고 말합니다: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따라서 사도 바울은, 택함받은 자들도 거듭나기 전에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언제 바뀌었을까요? 하나님이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살리셨을 때 상황이 변한 것이 명확합니다. 즉, 우리를 살리사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보게 하시고, 우리가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해 죽으신 분으로 그리고 예수님과의 연합을 통하여 그의 의가 우리의 의로 여겨지게 하시는 분으로 보게 하셨을 때, 상황이 변한 것입니다.
그 전에는,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과 그와의 연합으로 인해, 하나님의 모든 진노는 거두어지고, 하나님은 이제 그런 면에서 100% 우리를 위하시는 분이 되셨습니다.